오늘의 곤충은 홍점알락나비(Hestina assimilis)이다. 홍점알락나비는 네발나비(Nymphalidae)의 오색나비아과(Apaturinae)에 속하는 나비 중 하나이며, 아래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뒷날개의 외연을 따라 화려한 홍점무늬가 매력적인 나비이다. 제주도를 포함하여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크기와 날개 윗면의 무늬가 다양하다.
홍점알락나비를 처음 만난건 과거 제천과 영월사이의 쌍용리 인근에서 자연환경조사시 처음으로 마주했었다. 처음으로 만난 홍점알락나비의 매력에 한참 임도에 앉아서 감상하던 기억이 난다. 그때까지만 해도 화려한 무늬에 엄청 귀한 나비인줄 알았지만, 여러 지역을 다니면서 개체수가 많고 분포가 넓어 우리 주위에서 심심치 않게 보이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산 주변을 지나다가 빨간 반점을 가지는 나비를 만나게 되면 관심을 가지고 자세히 관찰해보는 것을 추천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