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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꼬마사슴벌레(Figulus binodulus)

큰꼬마사슴벌레는 한국에 단 두 종만 서식하는 Figulus속 사슴벌레 중 하나이다.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등 인접 국가에도 서식하며 국내에선 현재 전남 신안 가거도와 홍도 두 섬에서만 서식이 확인된다. 큰꼬마사슴벌레는 일반적인 사슴벌레들과 달리 성적 이형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암수 구분이 쉽지 않다.

큰꼬마사슴벌레 성충

그래서 이 종을 사육할 때는 유충의 난소를 확인하거나 번데기의 생식기를 확인하는 방법 등으로 성별을 구분한다. 이 종이 보통의 사슴벌레들과 크게 다른 점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성충이 육식을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사슴벌레 암컷도 종종 산란에 필요한 단백질 보충을 위해 다른 곤충의 체액을 섭취하지만 큰꼬마사슴벌레는 암수 성충 모두 육식을 주식으로 한다는 것이 큰 차이다. 큰꼬마사슴벌레는 같은 Figulus 속인 길쭉꼬마사슴벌레와 매우 비슷하게 생겨 자주 혼동되는데, 이 두 종은 크기에서 다소 차이가 나지만 더욱 확실하게 구분하는 방법은 눈 가두리돌기의 모양을 보는 것이다. 큰꼬마사슴벌레는 돌기의 가장자리 모양이 볼록한 모양인데 반해, 길쭉꼬마사슴벌레는 반듯한 일자 모양이다.

큰꼬마사슴벌레의 눈가두리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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