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넓적물땡땡이는 딱정벌레목(Coleoptera) 물땡땡이과(Hydrophilidae) 넓적물땡땡이속(Enochrus)에 속하는 수서 곤충으로 동구북구에 속하는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의 극동지역에 출현한다. 본 종은 주로 논, 연못, 저수지 등의 정수성 서식처에서 관찰되지만, 하천이나 강의 유속이 느려지는 부분에서도 흔하게 발견되며, 산간계류부터 해안가의 웅덩이까지 거의 모든 수환경에서 출현하는 가장 다양한 서식처에 적응한 수서딱정벌레이다. 주로 돌이나 나뭇가지 등의 기질에 붙어서 기어다니고 유기물을 먹으며 빛에 이끌려 날아오기도 한다.
몸의 길이는 4.8 ~ 6.0 mm 이며 몸은 타원형이고 웟면은 볼록하며, 아랫면은 납작하다. 윗면은 대부분 황갈색에서 적갈색이고 아랫면은 암갈색이다. 배마디배판의 끝 가장자리는 둥글고 각 딱지날개에 10개의 긴 세로줄이 있어 다른 종과 구별할 수 있다. 본 종을 딱지날개의 세로줄만 보고 좀물땡땡이(Helochares nipponicus)와 혼돈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애넓적물땡땡이는 위에서 보았을 때, 두 번째 작은턱수염마디가 안쪽으로 휘어져 있고(⌢모양), 좀물땡땡이는 바깥쪽으로 휘어져 있어(⌣모양) 구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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