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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개(Cybister chinensis)

물방개는 딱정벌레목(Coleoptera) 물방개과(Dytiscidae) 물방개속(Cybister)에 속하는 수서 곤충으로 동구북구에 속하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러시아의 극동지역에 출현한다. 본 종은 주로 수생식물이 많은 연못, 저수지 등의 정수성 서식처에서 관찰된다. 국내의 수서딱정벌레 중 가장 크다. 성충과 유충 모두 다른 동물을 잡아먹거나 사체를 먹는다. 수면에 딱지날개 끝부분을 내밀고 공기를 저장해 물 속에서 호흡을 한다. 성충은 밤에 불빛에 이끌려 날아오기도 한다. 수생식물의 조직에 알을 낳는다. 과거에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종이었으나 서식처 파괴와 농약의 사용에 의한 수질오염에 의해 개체수가 급감했다. 2017년에 환경부에 의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되었기 때문에 허가 없이 포획하면 법적 처벌을 받는다. 2013년 국가생물적색목록에서는 NT(준위협) 등급이었지만 지속적인 감소추세로 인해 2023년 출판될 개정판에서는 VU(취약)으로 등급이 변경될 예정이다.

몸의 길이는 35-45 mm이다. 몸은 타원형이며 위에서 보면 앞 2/3 지점이 가장 넓다. 등면은 암갈색 또는 암녹색이다. 앞가슴등판과 딱지날개의 가장자리에 노란색의 얇은 줄무늬가 있다. 배면은 노란색에서 황갈색이고 가운데 부분은 갈색에서 암갈색이다. 눈은 약간 튀어나왔다. 앞가슴배판의 앞부분은 U자 모양이고 가운데는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다. 앞가슴배판돌기의 끝 부분은 뾰족하다. 수컷은 앞가슴등판과 딱지날개의 등면이 매끄럽고 앞발목마디에 큰 빨판이 있다. 암컷은 등면에 주름이 있고 앞발목마디에 빨판은 없다.

예전의 문헌에는 물방개의 학명이 Cybister jponicus로 기록되어 있었지만, 2007년 Nilsson & Petrov에 의해 기준표본 비교 연구 결과 Cybister chinensis로 동종이명 처리되었다. 본 종은 동쪽애물방개보다 크기가 더 크고(30 mm 이상), 딱지날개의 윗옆판(epipleura)이 검은색이며, 암컷의 딱지날개에 주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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