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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그림나비(Dichorragia nesimachus)

오늘 소개할 곤충은 먹그림나비이다(Dichorragia nesimachus)이다. 먹그림나비는 우리나라에서 이전까지 네발나비아과(Nymphalinae)로 분류되어왔지만, 백과 신 (2014)에 의해서 처음으로 먹그림나비아과(Pseudergolinae)라는 '국명'이 붙여지면서 현재는 먹그림나비아과의 먹그림나비로 따로 분류되고 있다.

먹그림나비의 날개는 검은색 바탕색에 홀로그램처럼 금속성의 은은한 파란색을 가지고 있어, 처음보면 에이 칙칙하네~ 하다가도 햇빛에 다가가서 보게되면 와~ 하는 반전 매력을 가진 나비이다. 주로 남부지역에서 자주 발견되며, 일부 서해안을 따라서 분포가 넓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남부지역에서는 수액이나 동물의 똥에 모여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으나, 날라다니는 먹그림나비는 너무 빨라서 잡기 쉽지 않다.

먹그림나비의 유충은 나도밤나무과의 나무를 기주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외형은 민달팽이처럼 생겨서 처음보는 사람들은 징그럽게 생겼다고 생각할 수 있다. 우연치않게 제주도의 물장오리오름 인근에서 유충을 처음봤는데, 신기하게 생겨서 찾아봤던 기억이 난다. 혹시나 우리 주위에서 민달팽이같은 애벌레나 날쌘돌이같은 파란색계열의 나비를 만나게 된다면 먹그림나비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