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점박이송장벌레(Nicrophorus quadripunctatus)는 딱정벌레목(Coleoptera) 송장벌레과(Silphidae)에 속하는 곤충이다. 송장벌레 무리들은 독특한 생태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대부분의 종들이 죽은 동물의 시체를 먹는 부육성(necrophagous)의 먹이 습성을 가지고 있으며, 넉점박이송장벌레가 포함되어 있는 검정송장벌레속(Nicrophorus)의 종들은 동물의 사체에 알을 낳고 땅속에 묻은 후 부모가 애벌레를 돌보는 보육행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몸 길이는 14~21 mm로 몸은 검은색이며 강한 광택이 있다. 더듬이의 마지막 3마디는 노란색이다. 딱지날개는 배 전체를 덮지 못해 배의 일부분이 드러나 있으며 앞과 뒤쪽에는 넓은 밴드 형태의 노란색에서 적갈색 띠무늬가 있으며, 띠무늬 안쪽에 각각 2개의 검은점이 있다. 동물의 사체에 가장 먼저 모여드는 곤충 중 하나이며, 썩은 고기를 먹기 때문에 송장벌레라는 섬뜩한 이름이 붙었지만 동물의 사체를 분해해 주는 매우 중요한 생태적 역할을 해주는 고마운 곤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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